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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대 석사 유학 준비과정 #1 국가 선정유학/준비과정 2024. 11. 7. 14:19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유럽 공대 석사 입학을 희망하는 청견입니다.
오블완 챌린지동안 제가 유럽 유학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이를 통해서 얻은 정보에 대해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미리 말씀드리지만 정보 전달만을 위한 글은 아닙니다.
저의 준비 과정을 아카이빙 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정보성 글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의 블로그로 가시는 것이 나을거예요.
저는 오래 전부터 해외 생활을 진지하게 꿈꿨습니다. 대학교를 다닐 무렵에는 편입과 교환학생을 희망했지만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해 불발..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는 일을 하다가도 해외 생활이 어떨지 궁금하고, 욕심이 나서 유학을 준비하기로 결정합니다.
유학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유학할 국가를 선정하는 것이죠.
오랫동안 해외 진출을 꿈꾸며 정보수집을 해본 결과 나라를 고를 때부터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가치관이 어떤지,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을 완벽히 마치고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으로 편입 및 유학을 꿈꿀 때에는 독일의 대부분 학교 학비가 유학생에게도 무료였어서 독일을 최우선으로 알아보고 독일 학교를 리스트업해뒀습니다. (지금은 무료인 학교도 있고 학비 있는 학교도 있어요.)
그리고 올해 본격적으로 유학 준비를 시작하면서 호주, 뉴질랜드를 위주로 알아보다가 저의 니즈와 가치관을 파악 후 유럽으로 노선을 틀었습니다.
저는 유학 이후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에 성공해 적어도 3-4년은 해외에서 일하고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유학은 수단이고, 취업이 주 목적인거죠. 이를 인식하기 전에 무작정 호주가 좋은 나라라는 인식때문에 무작정 호주와 호주 학교에 대해 알아보았으나, 다시 생각했을 때 메디컬 계열이 아닌 저의 전공은 호주에 가면 취업이 어렵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의 경력도 짧고 석사하면서 인턴쉽을 잡을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1년 학비가 5000만원을 넘어가며 렌트비 포함 생활비도 적게 잡아 250만원인 호주에서 유학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거죠. 물론 졸업 후 점수제 기술이민 영주권을 취득하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점수를 계산해봤을 때 아이엘츠 제너럴의 점수가 오버롤 8이 넘지 않으면 승산이 없겠더라고요. 제 전공이 부족직군 리스트에 있어 기술이민 심사를 받을 수는 있지만 메디컬처럼 우선되지는 않아서 점수를 충족해도 과연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하고요. 결국 영주권을 얻지 못하면 호주에 억단위로 돈을 쏟아붓고 취업도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도 있겠다는 판단 하에 호주행을 포기하게 됩니다. 취업을 하고싶은건데,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유학도 하고 영주권도 취득해야 하는데 영주권 취득이 너무 어려워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한 달 가까이 누워서 울며 지냈습니다. 워홀이라도 가면 되지 않느냐? 이건 저희 부모님이 결사반대합니다. 차라리 경제적으로 서포트하더라도 유학이 낫지 워홀은 결사반대라 하시는 분들이셔서 워홀은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워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그거 위험한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저도 부모님이 지원해 준다 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선택지가 유학밖에 없다는 점을 받아들인거고요.
누워서 지내는 동안, 아무 것도 안한 건 아닙니다. 호주뉴질행에 미련을 갖고 있던 저는 seek,인디드,링크드인 등을 돌아다니며 무작정 어플라이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광탈. 저라도 저같이 비자 스폰싱 해줘야 하는 경력 없는 학사졸 외국인을 뽑진 않을 것 같네요..^^.
그러고 지내다 번뜩. 독일 생각이 났습니다. 유럽이라면 취업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근본 없는 추측과 함께요. 그렇게 서,북유럽 위주로 학교를 리스트업하고 다시 유학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학비가 호주에 비해 훨씬 싸더라고요.(유로가 비싼게 문제지.) 취업에 대한 정보는 사실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유럽에 나라가 그렇게 많고 회사도 정말 많은데 그 중에 저 하나 데려갈 회사가 있지 않겠습니까? 가서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겠죠. 그래서 열심히 알아본 결과 베네룩스3국+독일의 공대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다들 독일 유학은 많이 희망하지만 베네룩스3국을 유학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정말 맞는 길인지 여러 번 생각해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는 독일보다 베네룩스3국을 조금 더 희망합니다. 꼭 가고싶어요. 열심히 준비중인데 내년에 꼭 가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글에서는 벨기에, 네덜란드와 독일의 공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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